인테리어 노하우 오래된 주방 바닥 철거 후 물기와 곰팡이 발견! 바닥 마감 전 꼭 확인해야 할 체크포인트
게다가 일부 구역은 살구색 또는 붉은빛 얼룩이 보여 곰팡이나 습기 흔적으로 의심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바로 수평몰탈을 시공해도 될까?" 또는 "곰팡이 제거와 보수를 먼저 해야 할까?"입니다.
오늘은 오래된 주방 또는 창고 바닥 철거 후 발견되는 대표적인 문제와 추천 마감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문제 1. 바닥에 물기가 남아 있는 이유
데코타일을 제거했는데 바닥이 축축하다면 단순한 결로일 수도 있지만 다음과 같은 원인도 의심해야 합니다.
- 과거 누수 이력
- 습기 상승(모세관 현상)
- 장기간 환기 부족
- 배관 주변 미세 누수
- 접착제 아래 갇혀 있던 수분
특히 오래된 주방 공간이라면 급수·배수 배관이 매립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먼저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닥이 젖어 있는 상태에서 바로 수평몰탈을 시공하면 수분이 갇혀 추후 들뜸이나 백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충분한 건조입니다.
문제 2. 하얀 자국과 붉은 얼룩은 무엇일까?
철거 후 흔히 보이는 하얀 자국은 대부분 다음 중 하나입니다.
- 기존 타일 접착제 잔여물
- 페인트 흔적
- 백화 현상
- 몰탈 표면 분진
반면 살구색 또는 붉은빛 얼룩은 곰팡이일 수도 있지만 산화된 오염물이나 오래된 접착제 변색인 경우도 많습니다.
정확한 성분을 알기 어렵기 때문에 저는 무조건 제거하는 방향을 추천합니다.
락스 희석액이나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해 세척한 뒤 충분히 건조시키면 대부분의 표면 오염은 제거됩니다.
문제 3. 깨지고 파인 바닥은 어떻게 해야 할까?
수평몰탈 시공 전 가장 중요한 작업 중 하나가 바닥 보수입니다.
깨진 부분이나 깊게 파인 부분이 있다면 초속경 보수몰탈이나 폴리머 보수몰탈을 사용해 먼저 메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프라이머를 바르고 바로 레벨링 몰탈을 시공하려고 하지만 깊은 홈이나 균열이 존재하면 나중에 크랙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권장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철거 잔재 제거
- 곰팡이 및 오염 제거
- 완전 건조
- 파손 부위 보수
- 프라이머 도포
- 수평몰탈 시공
- 최종 마감재 시공
문제 4. 하수도관과 배관은 건드려도 될까?
오래된 주방 구조에서는 급수관, 배수관, 가스 배관이 혼재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창문 옆이나 벽면을 따라 길게 지나가는 금속 배관은 도시가스 배관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경우 절대 임의로 절단하거나 제거하면 안 됩니다.
가스 배관은 반드시 도시가스 공급업체 또는 자격을 갖춘 설비 업체를 통해 철거 및 폐쇄 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급수·배수 배관 역시 사용 여부를 확인한 후 철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배관이 많다고 무조건 제거하기보다는 향후 싱크대 설치 계획과 활용 목적을 먼저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식 작업실이라면 방수는 필요 없을까?
싱크대만 설치하고 일반 작업실처럼 사용할 예정이라면 욕실 수준의 방수 공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과거 주방 공간이었다면 물 사용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최소한의 방수 성능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수평몰탈 시공 후 에폭시 계열 바닥재 또는 데코타일 마감을 추천합니다.
예산이 부족하다면 에폭시 바닥 페인트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최종 정리
오래된 주방이나 창고 바닥을 철거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서두르지 않는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지저분해 보여도 충분한 건조와 오염 제거, 파손 보수 과정을 거치면 대부분의 바닥은 안정적으로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바로 수평몰탈을 시공하는 것은 추후 하자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건조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배관이 많거나 가스관으로 의심되는 설비가 있다면 전문가의 점검을 먼저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기초 작업을 제대로 해두면 이후 데코타일, 장판, 에폭시, 타일 등 어떤 마감재를 선택하더라도 훨씬 안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